Domaine Huet, Vouvray Clos Du Bourg Sec 2018

2021. 4. 14. 01:35Wine Reviews/France

도멘 위에 부브레 끌로 뒤 부흐 섹 2018

(Domaine Huet Vouvray Clos Du Bourg Sec 2018)

 

어쩌다 보니 지인(?)의 선물로 마셔보게 된 와인입니다.

오랜만에 슈냉 블랑을 마시게 되었어요.

그러고 보니 비싼 슈냉 블랑을 마시는 건 처음이네요.

 

도멘 위에 부브레 2018

 

 

<Wine Information>

  • 지역: 프랑스(France) > 루아르(Loire) > 뚜렌느(Touraine) > 부브레(Vouvray)
  • 생산자: 도멘 위에(Domaine Huet)
  • 품종: Chenin Blanc 100%
  • 평점: 4.4 / 5.0

 

<Tasting>

  • 바디: ●●●○○ (미디엄 바디)
  • 산미: ●●●●●
  • 당도: ●○○○○
  • Tasting Note: Honey, Pear, Minerals, Peach(딱복), Apple

 

최근 둥글둥글한 쇼비뇽 블랑을 많이 마시다가, 산미가 강한 슈냉 블랑을 마시니 처음엔 살짝 적응이 안 됬네요 ㅋㅋ

하지만 잘 만든 와인이 항상 그렇듯이, 마시다 보면 어느 새 한 병이 사라져 있습니다.

 

처음 마시면서 든 느낌은 정말 꿀 향이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거의 꿀차를 먹는 듯 한 향이 몰아쳐요.

그러면서도 플로럴 향이 있어, 완전 아카시아 꿀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향과는 반대로, 맛은 전혀 달지 않아요. 당도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러면서도 강렬한 산미, 베일 듯한 미네랄리티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특히 미네랄리티는 정말 강해서 입에 꽤 오래 남아있었습니다.

역시 차갑고, 날카로운 맛이 슈냉 블랑의 매력이지요.

 

슈냉 블랑 답게 당도보다는 산도가 정말 강한데, 이 산도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향과 미네랄리티가 어우러지면서 전혀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산도 외의 다른 요소들이 산도를 받혀주면서, 이 와인의 정체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우연히 접하게 된 이 와인,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이런 와인을 먹게 되어 너무 행복했네요.

 

총평: 강렬한 산미와 베일 듯한 미네랄리티. 하지만 아카시아 꿀 향과의 완벽한 조화. 무난한 화이트에 질렸다면 이런 와인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