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8. 11:23ㆍWine Reviews/USA
와파토 릿지 피노누아 2016
(Wapato Ridge Vineyard Estate Cuvee Pinot Noir 2016)
최근 가장 핫 한 와인이에요.
주석산 문제*로 이마트에서 29,800이라는 가격에 윌라멧 밸리 피노누아를 판다는 사실은 사람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주석산: 무색무취의 산이며, 특히 포도에 많이 함유됨. 와인 저온보관을 할 때에 주석산이 결정체로 변하며 염이 발생하는데 마시는 데에 전혀 지장은 없지만, 이로 인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윌라멧 밸리도 부르고뉴같이 땅값 자체가 비싸서 4만원 대 와인도 찾아보기 힘들어요.
그런데 3만원이라니...
그래서 저도 사서 마셔봤습니다.
결과는?
한 병 마시고, 바로 5명 추가구매 했네요...
주석산이 거슬릴 정도로 많지도 않았고, 와인도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정말 압도적인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 지역: 미국(USA) > 오리건(Oregon) > 윌라멧 밸리(Willamette Valley)
- 생산자: 와파토 릿지 빈야드(Wapato Ridge Vineyard)
- 품종: Pinot Noir 100%
- 가격: 29,800 (행사가)
- 구매장소: 이마트 영등포점
- 평점: 4.3 / 5.0
- 가성비: 상
- Tasting Note: Cherry, Red Fruit, Dried Rose, Earthy, Smoke, Cocoa
- 권장 브리딩: 30분
오픈 직후,
강한 산미와 싱싱한 과실향이 느껴집니다.
바디는 가볍고, 과실 향이 진한 편입니다. 탄닌은 많이 느끼지 못햇습니다.
오픈 30분 후.
30분 정도 놔두니 맛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완전히 열리는 데에는 1시간 정도 걸리는듯 합니다.
어떤 한 향이 지배적이라기 보다는 상당히 복합적인 향이 나타나요.
그나마 Earthy, 낙엽이 메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장미향 또한 느껴지고, 중간~피니쉬 즈음에서 느껴지는 스모키함과 스파이시함도 있습니다.
피니쉬는 길지 않고 딱 떨어지는 편이에요.
마시나 보니 정말 술술 넘어가서, 어느순간 병을 다 비웠더라고요...
향이 밸런스 좋게 자리잡고 있고, 맛도 좋고.. 이걸 오늘 3만원에 건졌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나봅니다 ㅋㅋ
(그래서 5병 추가구매한건 함정..)
총평: 쉽게 마실 수 있는 밸런스 좋은 피노누아. 3만원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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