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8. 11:25ㆍWine Reviews/USA
나파 셀라 피노 누아 2018
(Napa Cellars Pinot Noir 2018)
와파토 릿지 피노누아(Wapato Ridge Vineyard, Pinot Noir 2016)를 구매하면서 비교를 위해 함께 구매하였어요.
미국 피노누아의 경험이 많지 않아 좋은 경험이 될 듯 싶었고, 마시고 나니 꽤 좋은 경험이었다 싶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나파 셀라 피노누아가 조금? 더 나은듯한데... 가격까지 생각하면 와파토 릿지 피노누아를 추천합니다.
(와파토 릿지는 3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ㅋㅋ)
- 지역: 미국(USA) > 캘리포니아(California) > 나파 밸리(Napa Valley)
- 생산자: 나파 셀라(Napa Cellars)
- 품종: Pinot Noir 100%
- 가격: 39,840 (행사가)
- 구매장소: 이마트 영등포점
- 평점: 4.3 / 5.0
- 가성비: 중
- Tasting Note 1 (~2h): Cherry, Strawberry, Raspberry, Rose, Earthy, Smoke, Dark Chocolate, Nuts, Mocha, Vanilla
- Tasting Note 2 (2h~): Tobacco, Dark Chocolate, Vanilla
- Tasting Note 3 (3h~): Raisin, Vanilla, Watermelon, Cherry, Pomegranate
- 권장 브리딩: 30분~1시간
오픈 직후,
강한 산미와 싱싱한 과실향만 느껴집니다.
산도는 와파토 릿지 피노누아보다 확실히 덜해요.
전체적으로 바디가 가벼운 편이며, 탄닌 또한 강한 편이 아닙니다.
오픈 30분 후,
처음부터 장미향이 상당히 강하게 들어오며, 플로럴한 향 또한 있어요.
피니쉬 즈음으로 갈 수록, 장미향 대신 스모키한 느낌이 있습니다.
피니쉬에는 다크초콜릿이나, 모카의 쓴 향과 약간의 스파이시한 향이 살짝 지나가요.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향이 변화하며 먹기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픈 1시간 후,
마찬가지로 장미향을 비롯한 플로럴함이 대다수이나, 약간의 넛향(특히 호두)와 그을린 나무향 또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고소한 향들의 꽤 장미향과 잘 어울리며 향의 밸런스를 잡아줘요.
젖은 낙엽과 같은 Earthy함도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피니쉬 즈음에서 바닐라 향 또한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오픈 2시간 후,
시간이 더 지나도 플로럴한 향은 그대로.
하지만 어느 새 계피나 초콜릿 향이 상당히 강해져 있으며, 피니쉬 또한 짙은 향들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피니쉬에서 다크초롯릿 향이 꽤 강하게 나타나요.
오픈 3시간 후,
밸런스가 약간 무너지기 시작하며, 단맛이 느껴집니다.
향은 장미향 대신 수박, 체리, 석류, 사탕과 같은 달고 농밀하고 진득한 향으로 대체됩니다.
(와인에서 수박향 난 것은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습니다 ㅋㅋ)
피니쉬에서 단맛이 올라오며, 건포도향이 강해요.
단맛이 꽤 강해, 약간의 잔당감이 느껴지는 정도에요.
여기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 30분정도 시간을 좀 더 두니, 짠맛까지 느껴지면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마시면서 향이 확확 변하는게 느껴져 재미있었던 와인입니다.
마신 후 돌이켜보면 좋은 와인이긴 했지만, 장미향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ㅋㅋ
장미향이 처음부터 끝까지 깔려 있어 이런 생각이 드나봅니다 ㅋㅋ
총평: 나파의 짙은 과실향을 잘 살린 피노. 장미향에 취하고 싶다면 이 와인을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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