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y Bourgeois, Pouilly-Fumé En Travertin 2019

2021. 8. 14. 17:35Wine Reviews/France

앙리 부르주아 푸이-퓌메 엉 트라베르땅 2019

(or 앙리 부르주아 푸이-퓌메 2019)

(Henry Bourgeois Pouilly-Fumé En Travertin 2019)

 

프랑스 루아르 밸리의 생산자, 앙리 부르주아의 와인입니다.

이전에 마신 상세르가 너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네요.

역시나 이번에도 상당한 맛을 보여줬네요.

 

오랜만에 오마카세에 방문하면서 콜키지로 가져갔습니다.

(방문한 곳: 나카지마 고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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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느낌의 샤블리도 좋지만,

차분한 느낌으로 만든 쇼비뇽 블랑도

해산물하고 꽤 잘 어울리는 페어링같네요.

 

앙리 부르주아 푸이-퓌메 엉 트라베르땅 2019

 

 

 

<Wine Information>

  • 지역: 프랑스(France) > 루아르 밸리(Louir Valley) > 푸이-퓌메(Pouilly-Fume)
  • 생산자: 앙리 부르주아(Henry Bourgeois)
  • 품종: Sauvignon Blanc 100%
  • 도수: 13.0%

 

<Price & Rating>

  • 가격: 57,000
  • 구매장소: 와인비
  • 평점: 4.4 / 5.0
  • 가성비: 중하~중
  • 권장 브리딩: 30분
  • 권장 시음 온도: 꽤 차갑게 (10°C 내외)

 

<Color>

  • 강도: Medium
  • 색: Light lemon ~ Pale lemon with green hint
  • 상당히 투명하며 광택도 아주 반짝이는 수준

 

<Nose>

  • 강도 및 상태: Medium+ 이상의 Intense를 보이며, 상태는 매우 양호함
  • 과일: Citurs / 자몽, 레몬, 라임
  • 플로럴: 노란 꽃, 햐안 꽃 / 오픈 후 30분 이상 지나니 꽃 향기가 폭발적으로 올라옴
  • 향신료: -
  • 식물: -
  • 미네랄: 약간의 식염수 향과 젖은 돌 향
  • 기타: 스모키, 분필, 밀가루 반죽

 

<Palate>

  • 바디: ●●●○○
    미디엄 바디
  • 당도: ●○○○○
    전혀 달지 않음
  • 산도: ●●●●○
    꽤 좋은 산도
  • 중간 정도의 피니쉬와 복합미
    쇼비뇽 블랑의 시트러스함과 꽤 새로웠던 미네랄, 효모숙성으로 인한 반죽 느낌이 잘 어우려짐

 

역시 좋은 와인입니다.

상당히 둥글둥글하고 차분하면서도 무거운 느낌의 와인이네요.

음식, 특히 오마카세와 페어링하기 좋은 와인이었습니다.

 

방문한 곳이 영등포시청역 근처의 '나카지마 고에몽'인데

츠마미, 특히 사시미보다는 요리류가 많이 나오는 곳이라

푸이-퓌메랑 더 잘어울렸네요.

 

그나저나 푸이-퓌메는 이번에 마셔본 것이 처음인데요.

정말 매력적인 스타일이네요.

 

특히 미네랄과 노즈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노즈와 팔렛에서 느껴지는 미네랄이 다르며

짠 맛이나 쇠 맛 등 흔한 미네랄 느낌이 아닌

훈연한 듯한 쌉쌀한 맛이 피니쉬에 감도는 것이 새로웠어요.

 

노즈에서는 푸이-퓌메 고유의 캐릭터의

스모키함이 있어 정말 신기했습니다.

화려하고 팡팡 튀는 향의 쇼비뇽 블랑과 함께 어우러지는게

왠지 모르게 잘 어울렸네요.

특히 스모키함은 피니쉬 즈음에서 모습을 드러내는데

쇼비뇽 블랑 특유의 시트러스 캐릭터가 지나가고 난 자리를

은은하게 정리해주는게 마음에 드네요.

 

 

이전에 같은 생산자의 상세르를 맛있게 마셔서 비교하자면,

푸이-퓌메가 더 무겁고 가라앉아있는 느낌이에요.

(테이스팅 노트: Henry Bourgeois, Sancerre Les Baronnes 2019)

 

Henry Bourgeois, Sancerre Les Baronnes 2019

앙리 부르주아 상세르 레 바론 2019 (or 앙리 부르주아 상세르 2019) (Henry Bourgeois Sancerre Les Baronnes 2019) 최고의 쇼비뇽 블랑 생산지인 프랑스의 루아르 밸리 그 중에서 상세르를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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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르는 화려한 쇼비뇽 블랑을 차분하고 깔끔하게 만들었다면,

푸이-퓌메는 화려한 쇼비뇽 블랑의 향을 단정하게 정리한 후

특유의 스모키함을 더하여 풍성하고 무겁게 만든 듯 하네요.

 

 

총평: 그냥 좋은 와인.

새로운 스타일인데도 참 맛있고 좋았다.